강화도 플로망스 펜션 추천 -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스파 있는 풀빌라 독채 펜션

강화도 플로망스 펜션 추천 -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스파 있는 풀빌라 독채 펜션

 

6월 말에 다녀온 여행 때 아주 만족스럽게 1박 2일을 보낸 강화도 풀빌라 펜션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다녀온 독채 펜션 중에서 가장 즐거워서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야외, 개별 온수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스파가 있어서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었거든요. 지금부터 자세히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소는 인천 강화도 화도면 해안남로 2487-17입니다. 입실은 오후 3시였고, 퇴실은 오전 11시로 대부분의 숙소와 동일했습니다.

우선, 저는 야놀자를 통해 제트스파가 있는 루나 객실을 예약했습니다. 6월 26~27일, 1박 2일 기준으로 가격은 12만 원이었습니다. 다행히 선착순 1만 원 할인쿠폰을 사용해 총 11만 원에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루나 룸은 플로망스 펜션 중에서 가장 저렴한 방 중 1개입니다. 루나, 마르 룸은 개별 온수 수영장이 따로 없어서 저렴한 편이었고, 다른 방은 개별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저는 야외도 상관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한 방을 선택했습니다.

강화도 풀빌라 플로망스 펜션 루나 1박 2일 후기

강화도 플로망스 펜션 루나

기대한 것보다는 사용감이 있는 숙소였는데요. 그래도 무난한 분위기의 객실이었습니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였고요!

또한 총 12평으로 2명이서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짐을 둘 공간이 충분했고, 필요한 건 다 있었어요. 참고로 제트스파 및 바베큐장은 베란다에 있었습니다. 방과 분리되어 있어 고기 냄새가 안 나서 좋더라고요. 습기도 베란다에만 있을 뿐, 방 내부까지 들어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플로망스펜션 주방

주방은 현관문 바로 앞에 있었는데요. 인덕션, 개수대가 1개씩 있었습니다. 2인 기준인 객실이고, 대부분 바베큐장을 이용해서 그런지 주방은 조금 협소한 편이었어요. 물론 저는 저녁밥도 외부에서 사 먹었기 때문에 따로 이용하지는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아마 저 말고도 대부분의 투숙객은 밥을 사 먹거나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편이니까 주방이 작아서 불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강화도 플로망스펜션 냉장고, 밥솥, 커피포트

또한 냉장고, 전기밥솥, 커피포트, 전자레인지가 있었습니다. 보통 펜션 냉장고는 찬 기운이 덜하거나 성능이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플로망스는 냉장고 성능이 좋아서 가져간 물과 음료 등이 잘 보존되어서 좋았습니다.

커피포트는 야식으로 컵라면 먹을 때 사용하기 딱 좋을 것 같더군요. 그리고 햇반 대신 쌀을 가져가서 밥을 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강화도 풀빌라

침대는 2명이서 자기 딱 좋은 사이즈였습니다. 엄청 푹신한 편은 아니었고, 적당히 잠 자기 좋은 정도였어요. 침구가 깔끔하게 관리되어서 사용할 때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침대와 TV의 거리가 너무 멀었고, 침대 머리 반대편 끝에 TV가 있어서 거꾸로 누워야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TV 사이즈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아서 바닥에 앉아서 봤어야 했어요. 그게 정말 아쉽습니다.

강화도 독채 펜션

넷플릭스, 유튜브 등 별도 서비스도 안 돼서 지상파 프로그램만 봐야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객실 내 와이파이가 잘 터져서 유튜브는 스마트폰으로 보면 되었는데요. 그래도 큰 화면으로 보면 더 즐겁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화장대는 드라이기 사용할 때랑 화장할 때 쓰기 딱 알맞은 크기여서 좋았습니다. 두루마리 휴지, 갑 티슈, 에프킬라 등 필요한 건 다 있어서 불편함은 따로 없었고요.

아, 그런데 강화도라서 벌레가 조금 있더라고요. 그래봤자 날파리여서 에프킬라로 해결 가능했고, 생각보다 큰 벌레는 나오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플로망스펜션 루나 화장실

화장실은 1인용으로 변기와 샤워기가 붙어있는 구조였습니다. 변기 옆에는 세면대가 있었습니다. 미니 창문이 있어서 처음에는 보이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2층에 위치한 방이었고 다른 펜션과의 거리가 상당해서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미니 커튼이 있으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긴 해요!

그리고 플로망스 펜션에는 수건이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따로 더 받으러 갈 필요 없이 처음부터 많이 비치해두니 사용하기 편했죠. 아무래도 수영장 펜션이라 수건을 많이 준비해 둔 것 같았습니다. 비누, 칫솔, 치얏, 샴푸, 바디워시도 무료 제공이었습니다.

강화도 스파 펜션

 

개인적으로 루나 객실의 제트스파가 2~3인용이라 넉넉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또한 입실 전에 사장님께서 물을 미리 받아두셨더라고요.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물을 받아 데워놓고, 덮개로 닫아 깨끗하게 보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물을 재사용하지 않는다고도 적혀있었습니다.

참고로 기본적으로 40도인 물을 받아두시기 때문에 베란다에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2명이서 사용하기에 큰 욕조라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물거품 성능도 좋아서 아주 시원했습니다. 물에서 마사지받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스파 전용 조명이 있어서 분위기를 낼 수도 있었습니다. 창문은 커튼으로 가릴 수 있었는데요. 아쉬운 점은 커튼 가운데가 완전히 가려지지 않더라고요. 크게 보일 정도는 아니지만, 스파를 하는 곳인 만큼 완전히 가려지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또한 물을 빼지 않는 이상 퇴실하는 날 아침까지 스파 이용이 가능해서 자유롭고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강화도 독채 펜션 개별바베큐장

베란다에 있는 바베큐장은 별도로 요금을 내면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따로 이용하지 않았지만, 별도 요금을 지불하면 불을 켜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인 기준 15,000원을 현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야외수영장, 투숙객 무료 이용 가능 - 6월 말에 이용한 후기

강화도 수영장 펜션

제가 플로망스 펜션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워터슬라이드가 존재하는 야외 수영장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크게 기대를 안 하고 방문했었는데, 규모가 커서 꽤 놀랐습니다! 또한 6월 말이라서 야외에서 찬물 수영장을 이용할 만큼 좋은 날씨는 아니었기에 오후 4~6시에 노는 사람이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세 낸 것처럼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수영장 이용안내

[이용 안내]
이용시간: 오전 8시 30분 ~ 10시 30분 / 오후 15시 ~ 19시

 

다이빙은 절대 금지였고, 워터슬라이드는 한 명씩만 이용해야 했습니다.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주의하며 놀아야 했는데요. 기본적인 것만 지키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아서 어린아이들도 충분히 이용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강화도 펜션 수영장

수영장에는 구명조끼, 튜브, 썰매용 비닐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따로 튜브를 안 챙겨가서 놀 때 제한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부 다 있어서 진짜 재밌게 놀 수 있었어요.

또한 여러 팀이 와도 충분히 놀 수 있는 만큼 넓은 곳이라서 성수기에도 크게 불편함 없이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루나, 마르 객실을 제외하면 내부에 개별 수영장이 있기 때문에 굳이 야외를 이용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갔을 때도 어린아이들은 안전을 위해 내부에서만 놀더라고요! 그러니 시즌에 상관없이 편하게 이용할만합니다.

강화도 플로망스펜션 워터슬라이드

워터슬라이드는 썰매용 비닐을 따로 들고 올라가서 타야 했는데요! 한 번은 남자 친구가 썰매 없이 탔더니 중간에 멈추더라고요. 다행히 힘을 써서 잘 내려왔지만, 멈췄을 때는 무섭고 당황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러니 귀찮다고 안 들고 가지 말고 꼭 들고 가세요!

또한 높이가 상당해서 무서울 수 있습니다. 워터파크처럼 벽이 튼튼한 편이 아니고, 틀만 있어서 위험하니 장난은 절대 치면 안 됐습니다. 젖은 상태로 올라가니 계단이나 슬라이드 앞에서 넘어질까 봐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그러니 난간을 꼭 잡고 조심해서 이용하기를 바랍니다.

놀이기구는 진짜 재미있었어요. 속도가 빠르고 긴 편이라 언제 물에 빠질지 모르는 긴장감이 느껴졌거든요. 꿀팁을 드리자면 빠지기 전에 꼭 코를 꽉 막으세요. 안 그러면 코에 물이 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강화 수영장 펜션

강화도 수영장 펜션 플로망스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펜션이어서 객실, 수영장 모두 정말 만족스럽게 이용했습니다. 덕분에 남자친구와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기뻤네요. 또한 강화도 펜션 중에서 비싼 편인 건 맞지만,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강화도 풀빌라 / 독채 펜션을 찾는다면 플로망스 펜션을 방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강화도 여행 5탄 끝.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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