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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인천 강화도 갈만한곳 마니산산채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강화읍 맛집 내돈내산

by 한물범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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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갈만한 곳 마니산산채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강화읍 맛집 내돈내산

 

바야흐로 2022년 6월 26일, 남자 친구와 빠르게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여름 강화도 여행을 선택한 이유는 둘 다 6월이 제일 한가했고, 인천 강화도가 수도권에서 갈만한 곳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당일, 저희는 오랫동안 휴가를 즐기기 위해 오전에 출발했는데요. 9시쯤 출발하다 보니까 밥을 못 먹고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강화읍 맛집 검색해 본 결과, 한정식 맛집 마니산산채를 발견해서 첫끼로 선택했습니다.

 

 

 

 

 

마니산산채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등에 출연한 유명 가게였는데요!! 정확한 주소는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182입니다.

 

직접 가본 결과, 자가용 없이 방문하기는 어려울 것 같더군요. 저는 자가용을 이용해서 어려움 없이 방문하기는 했습니다.

 

또한 주소로 찾기 어렵다면 동막해변 가는 길에 가게가 있으니 함허동천과 야영장이 있는 곳 근처 도로를 찾아가면 됩니다. 왜냐하면 과거에도 동막해변에 가다가 마니산산채를 본 적이 있거든요! 그만큼 도로 바로 옆에 있어서 잘 보이고, 찾기 쉬우니 걱정 없이 방문해도 됩니다.

 

 

 

 

주차장은 매우 넓어서 자리 없을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고요!

 

전체적으로 가게 외견이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 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정겨운 분위기죠! 장을 직접 담그는지 항아리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게 참 예뻐서 사진으로 담았네요. 개인적으로 밥 먹기 전에 풍경만 봐도 속세에서 버티며 받은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이더라고요.

 

이런 분위기에 밥까지 맛있으면 얼마나 기쁠까 싶어 기대를 안고 입장했습니다.

 

 

 

 

[영업시간]

평일 09:30~20:00

토 / 일 / 공휴일 08:30~20:00

라스트 오더 19:30

브레이크 타임 평일 14:50~15:30 / 토일 15:50~16:30

 

공휴일은 추석, 구정 당일에만 쉰다고 하는데요. 평일과 주말의 영업시간과 브레이크 타임이 다르니까 잘 보고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문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대기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라고 전부 대기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점심시간 전,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집 같았는데요. 실제로 고종 16년 1879년에 건축된 교옥을 보수 공사해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옛날에 지어진 집이 143년이 지나 아직도 가게로 운영되고 있다니, 그야말로 살아있는 역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안에 있는 여러 상장과 수료증은 강화도 맛집이라는 걸 증명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주문 전부터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2인 이상 주문 가능)

산채비빔밥 12,000원

산채솥밥 14,000원

 

산채전(매운맛, 안 매운맛) 11,000원

감자전 10,000원

떡갈비 11,000원

도토리묵 대 11,000원 소 6,000원

 

저는 산채솥밥 2인분과 도토리묵 소를 주문해서 총 34,000원이 나왔습니다. 산채솥밥은 50인분 한정으로 주문이 가능한데요. 다행히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비빔밥만 드시는 분들이 많으신가 봅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출연한 강화도 맛집 마니산산채 한정식 내돈내산 후기

 

먼저 도토리묵은 금방 나왔습니다. 주문한 지 5분 만에 나오더군요. 한정식은 돌솥밥 때문에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배고팠지만, 산채비빔밥과 함께 먹고 싶어서 기다리느라 혼났습니다. 직접 만든 강화 도토리묵에 참기름 소스를 뿌려 고소한 냄새가 솔솔 나서 견디기 좀 힘들었거든요.

 

 

 

 

강화도 갈만한 곳 한정식 맛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출연이 당연한 맛!!

 

기다림 끝에 산채솥밥 정식이 나왔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메뉴가 정말 많아서 놀랐습니다.

 

우선 나물이 비빔밥 그릇에 나오고, 돌솥밥에는 단호박, 버섯, 완두콩, 콩이 들어 있었습니다. 먹는 법은 밥을 퍼서 산채비빔밥을 만들고, 나머지 솥에 물을 넣어 누룽지를 만들어 후식으로 먹는 것인데요. 생각만 해도 먹을 게 정말 많을 것 같지 않나요? 실제로도 양이 푸짐합니다. 3명 이상 여행 왔다면, 한정식은 2인분만 시키고, 도토리묵을 큰 걸로 시켜도 될 것 같더라고요. 또한 그렇게 주문하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반찬은 된장국, 콩전, 목이버섯 무침, 깍두기, 오이지무침, 향이 나는 나물 무침, 콩장, 연근, 멸치볶음 등 10여 종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된장국은 시골에서 나물을 잔뜩 넣고 끓인 시원한 맛이었고요. 콩전은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녹을 정도였습니다. 그 외의 모든 반찬도 간이 적절해서 맛있었습니다.

 

눈게슴마 무침 같은 것도 있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향이 센 나물이 몇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 먹었어요.

 

 

 

 

도토리묵은 수제 묵이라서 쫄깃하고 탱탱하면서도 고소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묵은 써서 먹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하나도 안 쓰고 맛있었습니다.

 

또한 소스에서 참기름의 고소함, 간장의 짭짤함, 식초의 새콤함, 그리고 알 수 없는 매콤한 맛이 났는데요. 여러 가지 맛이 나는데 굉장히 맛있습니다. 매콤함은 고춧가루는 아닌 것 같고, 청양고추 때문에 나오는 맛인 것 같았습니다.

 

암튼 수제 묵에 채소, 당근, 김가루를 올리고 수저에 소스를 가득 담아 한 입 먹으니 진짜 맛있었습니다. 방문하게 된다면 도토리묵은 꼭 시키세요!!

 

 

 

 

산채비빔밥은 간장 / 고추장 소스 중 1가지를 고르면 되는데요. 저는 고추장, 남자 친구는 간장을 골랐습니다.

 

나물 및 야채는 시래기, 치커리 같은 상추류, 무 이렇게 3종이 나오더군요.

 

 

 

 

양념을 비교하자면, 간장을 넣으면 재료의 맛과 향이 자연스럽게 나서 여러 가지 반찬과 먹기에 좋은 편이고, 고추장은 짭짤해서 그 자체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첫맛은 간장밥이 삼삼하고 고소해서 맛있었는데요. 먹다 보니 물리더라고요. 반찬이랑 먹는다 해도 점점 맨밥을 먹는 느낌이 들었기에, 식사 후반에는 고추장 산채비빔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결국 비빔밥은 매콤 달콤해야 맛이 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남자 친구는 끝까지 자연스러운 간장이 더 좋았다고 했습니다. 사람마다 입이 다르니 1개씩 비빈 후에 함께 나누어 먹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번갈아 먹어서 더 맛있게 잘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밥을 다 먹은 후에는 숭늉을 먹을 수 있어서 마무리까지 구수하고 깔끔하게 한 끼를 잘 먹었습니다. 사실 숭늉을 먹을 때는 배가 터지려고 했는데요. 맛있어서 포기할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국물까지 전부 다 마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니산산채는 야관문 차를 서비스로 줍니다. 직접 떠 마시면 되는데요. 간, 시력, 신진대사, 혈액순환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귀한 야관문 차까지 마실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더군요.

 

 


 

사실 처음에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먹고 나니 왜 비싼지 이유를 알겠더군요. 신선한 재료와 맛있는 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충분히 이 정도 금액을 내고 먹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강화도 갈만한 곳 / 강화읍 맛집 등을 찾고 있다면 마니산산채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강화도 갈만한 곳 1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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