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바 숯불치킨 순살 양념 치밥 후기 및 칼로리
최근 지갑 사정이 어려워서 돈을 아끼려 했는데요. 과제 폭탄으로 인한 모든 약속 취소 및 자격증 공부 진도율 0%에 스트레스가 극에 도달해 치킨을 시켰습니다.
"갓생 살겠다는 방학 목표를 하나도 지키지 못한 주제에 지코바 순살 치킨을 먹을 자격이 있냐!!" 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살도 엄청 쪄서 한물범이 아니라 한돼지물범이 되었는데..
그래도 바쁜 와중에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방법은 먹는 거잖아요. (양심상 구운 치킨인 지코바 숯불치킨 순살 시킴ㅋ...)
그래서 요기요로 주문하고 남친 보고 퇴근길에 픽업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먹는 건 못 참아!
지코바치킨 순살 양념 보통맛 치밥 후기
튀긴 것보다 깔끔하고 감칠맛 나서 맛있음!
순살 가격은 20,000원으로 뼈 있는 것보다 1,000원 비싼데요. 그래도 여기는 뼈 없는 게 진리입니다. 여름이라 쓰레기 처리하기도 어렵고 말이죠.
비주얼은 아주 만족스럽네요. 열량은 100g당 180칼로리입니다. 튀긴 것의 60% 정도 되는 칼로리예요.
보통맛은 양념만 먹었을 때는 거의 맵지 않습니다. 달콤함은 적은 편인데 오히려 물리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지코바 숯불치킨 단독으로 먹는 것보다 밥과 함께 먹는 게 더 맛있는 거 아시죠??
순살이라 먹기 편하고 양념도 꿀맛이라 밥이든 맥주든 아무 음식과 함께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양은 2명이서 밥하고 먹으면 딱 다 먹을 정도라 많다고 하기는 어렵네요. 그래도 치밥용으로는 괜찮은 양입니다.
리뷰 이벤트에 참여해 떡사리를 받았는데요. 떡사리 추가 가격은 1,500원으로 좀 비싸더라고요. 보통 1,000원이면 흔쾌히 시키는데 1,500원은 잘 안 시키게 되더라고요.
암튼 리뷰인데도 떡이 밑에 꽤 많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푸짐하게 서비스를 주는 청학점!!
그리고 보통맛은 고추 건더기를 먹어야 매콤한 맛이 나니까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분들도 충분히 드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양념에 밥하고 치즈 넣어서 볶아 먹었더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지치고 바쁜 여름에 배부르게 먹고 힐링했네요. 지코바 숯불치킨 진짜 꿀맛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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