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5장6기란? 잘사는 집을 상징하는 표현 (오장육기)




우리나라에서는 잘 사는 집을 떠올릴 때 무엇을 생각할까요?
명품 가방이나 시계? 금? 부동산? 주식?
경제적 여유를 상징하는 요소는
주로 사치품이나 자산을 떠올리곤 하죠.
북한에도 잘 사는 집(=중산층 이상)을
표현하는 고유한 말이 있습니다.

바로 5장6기(오장육기)입니다.
오장육기는 북한에서 한때
부유한 가정을 상징하던 표현인데요.
5장의 가구와 6기의 가전제품을 갖춘 집을 뜻합니다.

먼저 5장(五長)은 옷장, 이불장, 찬장, 책장, 신발장을 의미합니다.
즉, 한 집에 기본적인 가구가 잘 갖춰져 있다는 뜻이죠.

그리고 6기(六機)는 TV수상기, 냉장고(냉동기), 세탁기,
녹음기, 사진기, 선풍기
이렇게 가전제품 여섯 가지를 말합니다.
이 11가지를 모두 갖춘 집이
북한에서는 잘사는 집으로 여겨졌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너무나 평범한 물건들이지만,
북한에서는 경제적 여유와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는 기준이었던 셈입니다.

북한 사회에서는 5장6기를 갖추는 것이
일종의 목표처럼 여겨졌고,
이 물건들이 생활의 편리함과
안정적인 삶을 보여주는 지표로 쓰였습니다.
1990년대 이후 생필품 부족이 심했던 시기에는
TV 한 대나 세탁기 한 대를 보유하는 게
잘사는 집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의 부의 기준도 변화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오토바이, 휴대전화, 아파트 등이
새로운 부유층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부의 척도 역시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처럼 북한의 오장육기는
당시 사회의 경제 수준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문화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삼백(냉장고·세탁기·TV)이
부의 상징이었던 시절이 있었듯,
북한의 5장6기 역시 시대적 배경 속에서 형성된
생활문화의 흔적입니다.

서로 다른 체제 속에서도
비슷한 가치 기준이 존재했다는 점이
참 흥미롭지 않나요?
북한의 5장6기(오장육기)는
생활용어를 넘어
당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표현 같습니다.
언젠가 남과 북이 서로의 문화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이런 생활상의 차이들도 흥미로운 역사로
함께 기억되지 않을까요?
작은 생활의 차이를 이해하는 일은
서로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
[출처]
https://www.dailynk.com/%e5%8c%97%ec%84%9c-5%ec%9e%a5-6%ea%b8%b0-%eb%8b%a4-%ea%b0%96%ec%b6%94%eb%a9%b4-%ec%83%81%eb%a5%98%ec%b8%b5-%ec%9d%b4%ec%a0%9c%eb%8a%94-%ec%98%9b%eb%a7%90-%eb%90%90%eb%8b%a4/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2/09/08/20120908000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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