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다방 핫버터갈릭 옥수수튀김 차돌 떡볶이 꿀조합 후기
저는 평소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TOP3 안에 든다고 생각할 만큼 좋아하는 건 청년다방입니다. 남자 친구와 엄마도 평소에 너무 좋아해서 옛날에는 자주 갔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맛있는 떡볶이집이 너무 많이 생겼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저렴해서 잘 안 사 먹었는데요. 오랜만에 떡볶이가 먹고 싶기도 하고, 신메뉴를 기록할 겸 7월 초에 먹었던 핫버터갈릭 옥수수튀김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방문한 지점은 인천 스퀘어원점이었습니다. 스퀘어원 내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영업시간은 매일 11:00~22:00입니다. 주말마다 자주 방문했던 곳인데 최근에는 연수점이 생겨서 매장보다는 배달을 통해서 많이 먹고 있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매장에서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고요. 바로 나온 음식만큼 맛있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청년다방 메뉴 추천: 차돌 떡볶이는 진리, 핫버터갈릭은 의외의 선방
청년다방 차돌 떡볶이 가격은 16,500원으로 과거에 비해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예전에는 1만 3~4천 원대였는데 말이죠. 그래도 맛있어서 포기하기 어렵습니다. 종종 생각나는 맛인데 집에서 따라 하면 청년다방 특유의 맛이 나지 않거든요. 엽기떡볶이, 신전떡볶이 등은 레시피가 많이 돌아다녀서 만들기 쉬운 편인데 청년다방은 레시피를 따라 하기가 어렵나 봐요.
그리고 제가 시킨 또 다른 메뉴는 신메뉴인 핫버터갈릭 옥수수튀김이고, 가격은 5,500원이었습니다. 버터 갈릭 감자튀김 하고 가격이 같아서 저는 당연히 감자튀김이 나올 줄 알았는데요!
제 예상과 달리 감자튀김이 아니라 옥수수튀김이었습니다. 저는 왜 핫버터갈릭 이름만 듣고 왜 감자튀김으로 생각했을까요? 메뉴판에는 핫버터갈릭이라고 쓰여 있을 뿐, 감자라고 어디에도 쓰여있지 않는데 말이죠.
암튼 핫버터갈릭 옥수수튀김은 옥수수 알갱이를 튀긴 후, 허니버터 가루를 묻히고, 그 위에 버터 갈릭 소스와 스리라차 마요 소스를 뿌린 신메뉴입니다. 사실 버터 갈릭 감자튀김이 떡볶이보다 맛있는 메뉴라고 생각하기에 이건 그 정도 맛이 안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예상외로 맛있었습니다.
물론 버터 갈릭 감자튀김만큼은 아니고 2% 부족한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아쉬운 이유는 감자가 옥수수보다 떡볶이랑 더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이드보다는 단독으로 먹었을 때 더 맛있긴 했습니다.
암튼 허니버터 옥수수만 먹어도 맛있는데 꿀 조합인 스리라차 마요와 버터 갈릭 소스를 뿌리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옥수수가 바삭하고 톡톡 튀어서 씹는 맛이 있었고, 소스를 가득 묻힌 후에 떡볶이 국물을 올려서 비벼 먹으니 매콤 달콤해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스리라차 마요 소스가 은근 매콤했습니다. 그러니 매운 걸 못 먹는 분들은 주문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많이 매운 건 아닌데 살짝 매운 향이 났어요.
차돌박이 떡볶이는 청년다방의 시그니처와 다름없는 음식이죠. 저는 항상 음식이 바로 나왔을 때 먹지 않고, 조금 더 끓여서 먹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차돌박이에 달콤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끓이면 떡볶이 국물에 그 맛이 베어 들거든요. 그래서 걸쭉하게 될 때까지 끓여서 먹고 있습니다.
제가 한없이 우울했을 때도 매일 같이 먹고 싶어서 자주 사 먹었던 건 청년다방 차돌 떡볶이였는데요. 달콤한 맛이 강해서 슬프거나 힘들 때 더 생각나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떡볶이로 우울증 탈출한 1인
암튼 생각보다 신메뉴가 맛있어서 한 번쯤은 먹을만한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부터 다시 감자튀김을 먹을 것 같긴 합니다만, 어떤 분들은 이게 더 맛있다고도 하더라고요. 물론 저도 종종 사 먹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취향껏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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