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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베라 해피버스데이 베스킨라빈스 메뉴 내돈내산 후기

by 한물범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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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해피버스데이 베스킨라빈스 메뉴 내돈내산 후기

 

오랜만에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방문한 배스킨라빈스에 방문했습니다. 매달 T멤버십 VIP pick 혜택을 이용해 잘 먹고 있는데요. 까먹을까 봐 생각난 김에 바로 할인받아서 먹고 왔습니다.


 

 


제가 방문한 매장은 연수로데오점이었습니다. 새벽까지 영업하는 곳이라서 밤인데도 손님이 참 많았습니다. 연수동이 술집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배스킨라빈스 해피버스데이 아이스크림 내돈내산 후기

베스킨라빈스 해피버스데이

저는 오후 9시 30분에 가게에 방문했는데, 인기가 많은 메뉴인지 벌써 다 팔린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운이 좋아서 마지막 남은 아이스크림을 제가 사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옛날에 나온 메뉴 치고 정말 잘 팔리는 것으로 보이네요. 올해 초여름쯤 다시 판매하기 시작하길래 더 이상 새로 채울 맛이 없어서 다시 판매하는 줄 알고 있었거든요.

 

저는 싱글레귤러 콘으로 주문했고, 가격은 3,500원이었습니다. 요새 싱글레귤러 가격도 참 많이 올랐네요. 제 기억으로는 2,800원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비싸진 건지 모르겠어요. 


베라 해피버스데이

제가 먹은 해피버스데이 맛은 케이크를 떠올리면 되는데요. 케이크 맛 아이스크림과 바닐라향 아이스크림을 섞은 후, 레인보우 스크링클스와 케이크 큐브를 넣은 메뉴였습니다.

제가 보기엔 화려한 미국 도넛이 떠오르는 음식이더라고요. 무척 단 맛일 것을 예상하고 주문해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었습니다.



베라 해피버스데이 칼로리 영양성분

 

참고로 싱글레귤러 115g 기준으로 칼로리는 250이고,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류 24g, 단백질 4g, 포화지방 10g, 나트륨 74mg.




해피버스데이 맛에 관한 솔직한 생각

배라 해피버스데이

우선 먹자마자 든 생각은 '이게 무슨 맛이지?'였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맛은 꽤 다르더라고요. 똑같이 달콤하고 부드러운데 정확하게 솜사탕과 케이크 맛으로 갈렸습니다. 또한 핑크색 아이스크림은 먹을수록 체리마루가 생각났어요! 메로나처럼 멜론 대신 참외를 쓴 것과 같은 걸까요? 다른 재료로 비슷한 맛을 내는 게 참 신기하네요.

맛은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중독성이 조금 부족한 맛이었거든요. 자극적으로 달아서 조금 물리는 편이기도 했습니다. 먹다 보니까 익숙해져서 맛에 큰 특징이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긴 한데, 굳이 찾아서 먹을 맛은 아니었습니다.


배스킨라빈스 해피버스데이

또한 중간에 노란 부스러기가 보이는데요. 바로 케이크 조각이었습니다. 빵을 아주 촉촉하게 만들어 부스러기로 만들고, 그걸 뭉쳐서 아이스크림 사이에 넣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근데 이게 매우 달콤하더라고요. 가뜩이나 달콤한데 포인트로 들어 가는 재료가 더 달다 보니 전체적으로 부담스럽게 단 맛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먹을수록 왜 해피버스데이는 뒤늦게 재출시됐고,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은 계속 판매하다가 리뉴얼 업그레이드까지 해서 재출시 됐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비슷한 베이스, 유사한 식감, 색감이더라도 제일 중요한 '맛'에서 차이가 나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베라 해피버스데이는 케이크인척 하는 체리마루에 우유를 탄 맛이라 끌리지 않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단지 상위 호환된 맛과 함께 먹으니까 비교되어서 상대적으로 맛이 없게 느껴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독으로 먹으면 단독으로 먹을 때 꽤 만족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종 아이들이 떼를 쓸 때 사주면 울음을 뚝 그치게 만들어줄 달콤한 맛이거든요. 많이 달아서 어른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아이들은 참 좋아할 것입니다.

암튼 한번쯤 먹어보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니 도전해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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