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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리뷰

영화 한산 용의출현 후기 출연진 줄거리 평점 관객수 - 한산대첩 명량대첩 순서

by 한물범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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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산 용의출현 후기 출연진 줄거리 평점 관객수 - 한산대첩 명량대첩 순서

 

김한민 감독이 만든 이순신 3부작의 두 번째 시리즈 '영화 한산: 용의출현'을 보고 왔습니다. 한국 액션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2014년 영화 명량에 이은 작품입니다. 사실 저는 명량을 본 적이 없는데, 요새 볼만한 영화가 이것뿐이라서 보고 왔습니다. 그래도 명량을 안 본 사람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한산 용의출현
개봉 2022년 7월 27일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29분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김한민
출연진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평점 네이버 기준 8.5

8월 8일 기준 관객수 415만 명

 

 

 

 

 

저는 롯데시네마 인천터미널점에서 2D로 보고 왔는데요. 4DX로도 관람이 가능하더라고요. 액션이 화려한 작품인 만큼 4DX를 선택해도 돈이 아깝지 않을 만한 영화였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영화관 중에서 롯데시네마 팝콘이 제일 맛있으니 꼭 드시길 바랍니다. 치토스 팝콘 하고 캐러멜 팝콘 반반으로 먹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후반부에는 영화에 집중하느라 거의 먹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초반에는 살짝 지루할 수 있으니 팝콘을 꼭 가지고 상영관에 입장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롯데시네마 인천터미널점은 무료 주차 3시간권을 주니까 자동차를 끌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상영이 끝난 후에는 무인정산기 앞에 줄이 꽤 길어서 기다려야 출차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추가 요금이 붙을 정도로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영화 한산 용의출현 - 역사가 곧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사실상 줄거리를 알고 보는 작품

 

영화 한산 용의출현은 1592년 4월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5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일본(왜군)군에 의해 한양을 점령당하고, 나라를 빼앗길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조선의 수도와 부산성 등 주요한 위치를 전부 점령한 왜구는 조선을 넘어 명나라를 삼킬 계획을 세웁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의 군대를 부산포로 집결시킵니다.

 

같은 시각, 이순신 장군은 계속해서 전쟁에 져서 눈앞이 캄캄한 상태였고, 임금인 선조 또한 의주로 파천한 상황이었습니다. 의주로 파천한 것은 여차하면 임금과 그 주변 인물끼리 명나라로 도망친다는 것을 뜻했죠. 이러한 악조건에서 조선을 구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은 홀로 전술을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그러나 지난번 전쟁으로 인해 거북선이 고장 나서 고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거북선의 도면을 왜군 첩자에게 도둑맞아 악세에 놓이게 됩니다.

 

반면, 계속된 승리에 자신감이 찬 왜구의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전주성을 집중 공략을 돕지 않기로 합니다. 그 대신 한산도 앞바다로 가서 한반도를 전부 삼키고 1군 고시키와 2군의 장군보다 앞서 명나라에 도착하여 모든 공을 본인이 가지려고 합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을 이기겠다는 집념이 있어 반드시 한산도대첩에서 승리하려고 하죠. 

 

1592년 음력 7월 8일에 일어난 한산도대첩, 과연 이순신 장군은 이러한 열세에서 어떻게 승리했을까요?

 

 

 

 

박해일 이순신 / 변요한 와키자카 등 출연진의 열연이 돋보인 작품

 

당항포 해전이 끝난 시점부터 한산대첩의 압도적인 승리를 담은 영화 한산: 용의출현

 

임진왜란 7년 간 많은 전쟁을 했지만, 한산해전은 우리나라가 최초로 압도적인 승리를 한 전투입니다. 동시에 전국 곳곳에 의병이 봉기하여 나라를 함께 지켰고, 결국 모든 군인과 의병의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었죠.

 

이처럼 엄청난 열세에서 나라를 지킨 전라좌수사 이순신 역할은 배우 박해일 님이 맡으셨습니다. 사실 주인공인데도 대사가 많지 않은 편이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괜히 명배우가 아니더라고요. 눈빛 하나만으로 나라와 부하를 걱정하고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을 연기하셨습니다. 이전 작품의 최민식 배우님을 이어 멋진 이순신을 연기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의 변요한 배우님! 정말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어 억양은 어쩔 수 없었지만, 연기로 모든 걸 압도하더라고요. 드라마에서는 착한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한산에서는 왜구 역할을 맡아서 놀라웠습니다. 변요한 배우님의 열연은 이순신을 이기겠다는 강한 열망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장치였습니다.

 

 

 

 

무엇보다 멋졌던 건 영화 내내 이순신 장군이 어떤 생각으로 전쟁에 참여했는지가 느껴진 점이었습니다. 본인이 부상당하더라도 동료와 부하를 위해 몸을 내던지고, 자칫하면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 승리보다 자신의 사람을 지키려고 하더라고요. 실제 이순신 장군님 역시 그러한 분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정말 많은 배우분들이 출연했습니다. 왜군 사이에 숨어서 전략을 얻어 오는 첩자는 옥택연, 와키자카 옆에서 기생 노릇을 한 조선 첩자는 김향기, 각 구역의 장군 역에 손현주, 공명, 안성기 배우님 등 알만한 분들은 다 나왔습니다.

 

 

 

 

한산대첩 명량대첩 순서 / 완벽한 전쟁 액션

이순신 학익진 권법

 

영화는 명량이 먼저였지만, 실제 순서는 한산대첩이 먼저였습니다. 임진왜란은 1592년 4월 13일에 부산포가 뚫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무방비 상태였던 조선은 15일 만에 한양을 내주고, 임금 선조는 평양으로 떠나게 됩니다. 왜군은 조선에 이어 명나라까지 점령하기 위해 계속 북진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왜군은 육지를 통해서 군 물자를 보급받아야 했기 때문에 해상전에서 전라좌수사 이순신에게 계속해서 막히게 됩니다.

 

이어서 이순신을 포함한 수군은 6월에 경상도 고성 당항포에서 왜선 20척을 수장시키는데요.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슬슬 이순신 장군에게도 한계가 오기 시작합니다. 최신 병기인 총과 큰 배를 소지한 왜구에게 작은 배와 활로만 싸웠기 때문이죠. 참고로 이러한 한계가 오기 시작한 게 영화의 맨 앞부분입니다.

 

이후 한산대첩이 일어나고, 승리하여서 명량대첩까지 일어난 것이었죠. 그러니 한산 용의출현은 명량의 프리퀄입니다. 앞 내용이라서 순서에 상관없이 먼저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대 이상으로 화려한 전쟁 액션 영화라서 재미 삼아 보고 올만한 영화였습니다. 물론 조선 역사(임진왜란)를 담은 의미 있는 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 서사보다는 액션에 치중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앞에서 말했듯이 박해일 배우의 대사가 많지 않았고요. 대다수 장군의 감정도 뚜렷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손현주 배우가 맡은 장군과 이순신을 보고 감동받아 조선을 돕게 된 왜군 1명의 감정이 뚜렷하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누군가는 진정한 '의'가 무엇인지 알게 됨으로써 깨달은 감정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싸움이 시작되기 전의 긴장감과 화려한 전쟁 씬의 비중을 늘려서 시각적으로 재미를 많이 주더라고요. 잔인한 장면도 거의 나오지 않아서 편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한산 용의출현 명대사

 

김성규 : 대체.. 이 전쟁은 무엇이옵니까? 나라와 나라의 싸움이 아니란 말입니까?

 

이순신 (박해일): 의와 불의의 싸움이지.. / 더 나아가자! 지금 우리에겐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의병장 황박 (이준혁): 살아 돌아가면 내가 술 한잔 거하게 쏠탱께~

 

나대용 (박지환): 장군님! 진정 구선 없이 출정하여 살아 돌아올 수 있으십니까! / 새로운 구선은 돌격선 이상의 것을 해낼 것입니다!

 

와키자카 (변요한): 두려움은 전염병이다. / 속도가 곧 승리다! / 전군! 월선하라!

 

손현주: 바다 위의.. 성..!

 

이운룡 (박훈): 반드시 진에 복귀해야 한다.

 

 


 

 

이번에도 탑건 매버릭에 이어 열정적으로 후기를 썼네요. 그만큼 재미있고 감명 깊게 봤다는 뜻이죠! 영화관에서 봐야 진가를 발휘하는 영화이니 아직 안 봤다면 꼭 영화관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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