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캐리백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 사과문 - 서머 프리퀀시 가방 불량 교환

스타벅스 캐리백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 사과문 - 서머 프리퀀시 가방 불량 교환

 

7월 17일, 즐거운 마음으로 스타벅스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에 방문해서 서머 캐리백을 수령했습니다. 프리퀀시를 모으려고 17잔을 마신 건 아니고, 카페 공부를 해야 하는데 마침 스벅 기프티콘이 많아서 사용하려고 하다 보니 완성되었습니다.

 

그 이후 7월 29일인 현재까지 귀찮아서 뜯지 않았었는데요. 며칠 전에 스타벅스 발암물질 기사를 보고 안 뜯길 잘했다는 생각을 100번도 더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검사 결과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성분이 검출이 확정된 걸 보고 도대체 언제 불량 교환 또는 보상을 해주나 생각하면서 정보를 모았습니다.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불량 교환 보상 방침 

 

스타벅스 코리아는 28일 프리퀀시 가방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 성분이 검출됐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22일 국가 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성분 검사를 의뢰한 결과, 개봉하기 전인 서머 캐리백 외피에서 폼알데하이드가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평균 244mg/kg가 검출됐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심지어 개봉하고 나서 2개월이 지난 가방의 외피에서 평균 271mg/kg, 내피에서는 22mg/kg 정도의 수치가 측정됐습니다.

 

 

[개봉 전 가방 5종 6개]
외피 : 284~585mg/kg / 내피 : 29.8~724mg/kg

[개봉 후 2개월 경과한 가방 4종 5개]
외피 : 106~559kg/mg / 내피 : 미검출~23.3mg/kg

 

 

스타벅스 본사가 증정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안전성 검사를 확실히 하지 않았기에 발생한 무서운 사건입니다. 최근 육아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 봤는데, 서머 캐리백에 육아용품을 넣어 들고 다닌 아기 엄마들이 많더라고요. 아기용품을 담은 가방에서 발암물질이라니,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폼알데하이드 : 공산품 생산에 다양하게 쓰이며 메테인 또는 메탄올이 원료입니다.
건축, 가구 제작에 쓰이는 합판 등의 생산과 보존에 사용되고, 가공 목재 생산 시 사용되는 접착제에도 쓰입니다.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번식 방지를 목적으로 포말린 처리하는 경우도 있고, 새집증후군의 원인 역시 이 성분입니다.

독성이 강해서 실내 공기에 폼알데하이드 1~5ppm이 있으면 눈과 코, 그리고 목을 자극해 고통을 줍니다.
만성 질병이 있거나 예민하면 더 아플 수 있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프리퀀시 행사가 진행될 당시, 폼알데하이트 검출 사실을 알았는데도 증정을 계속한 것입니다. 소비자의 건강을 해치는 발암물질이 나왔는데도 이벤트를 진행하다니, 충격이네요.

 

서머 캐리백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상 기타 제품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유해물질 안전요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폼알데하이드 기준과 관련이 없었다고 해요.

 

그렇다고 해도 발암물질이 나온 걸 알면서도 계속 증정했으니 더욱 용서하기가 어렵네요.

 

 

 

 

또한 제조사에게서 받은 시험 성적서 첨부 자료에 폼알데하이드가 적혀 있었지만, 냄새(악취)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논란이 된 이후에는 총 3곳에 검사를 의뢰했고, 그 이후에 결과 교차 확인을 목적으로 추가 샘플을 국가 공인 기관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스타벅스 가방 발암물질 검출 확정에 따른 교환 또는 보상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객사과문을 업로드 한 별다방입니다. 사태가 정말 심각해서 상당히 많은 고객이 유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 또한 이벤트로 받은 기프티콘을 처리하기 위해 방문할 것 같긴 한데, 이미지는 좋지 않게 보이네요.

 

또한 앞선 스타벅스 가방 발암물질 확정에 따라 교환 또는 보상을 해준다고 하는데요. 2022년 여름 e프리퀀시 행사를 통해 17개의 스티커를 모으고 서머 캐리백으로 교환한 고객에게는 다시 제작한 굿즈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동일한 수량으로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고객이 원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리워드 카드 3만 원을 대신 지급한다고 합니다. 기존의 서머 캐리백과 같은 수량으로 준비될 예정이며, 카드가 등록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e-기프트카드 3만 원권을 발송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매장에 서머 캐리백 반납 시,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교환해주는 것과 다른 조치입니다.

 

 

 

 

스타벅스 캐리백을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바꿔주는 조치는 8월 31일까지 병행되는 조치입니다.

 

저도 아직 안 바꿨는데, 날이 밝는대로 가서 음료 쿠폰으로 바꿔와야겠어요. 아직 뜯지는 않았지만, 집에 발암물질이 있다는 것 자체가 찝찝하더라고요.

 

 

 

 

외의류와 침구류는 300mg/kg 이하여야 하는데 가방, 쿠션, 방석 등은 기타 제품류로 분류되어 기준이 없다니, 당황스럽습니다. 가방이나 쿠션은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지 않는 물건인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똑같이 만지고 부비는 물건입니다.

 

법과 기준이 얼마나 허술한지와 그걸 악용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볼 수 있는 사례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벅스를 정말 애정 했기에 더 충격적이고 반감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진심으로 반성하고 소비자를 위하는 기업이 되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마음은 불편하지만, 오랫동안 공부할 카페가 여기밖에 없어서 계속 방문할 생각이긴 합니다. 그러니 단골 고객들을 위해 진심으로 바뀌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바로 캐리백 교체하시고, 3만원권 지급을 기다리면 됩니다. 앞으로는 증정품 받을 때 조금이라도 논란이 있으면 받는 걸 피해야겠습니다. 악취는 발암물질 검출의 징조였나 봅니다.

 

결론 : 아직 안 바꾼 사람 - 내일 당장 가서 교환 / 바꾼 사람 - 너그러운 마음으로 3만 원 기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