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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리뷰

영화 헌트 리뷰 - 결말 해석 및 출연진 평점 카메오 정보 (등장인물 이정재 정우성 포토)

by 한물범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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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트 리뷰 - 결말 해석 및 출연진 평점 카메오 정보 (등장인물 이정재 정우성 포토)

 

저는 어제 영화배우 이정재의 첫 감독 데뷔작 헌트를 보고 왔습니다. 출연진, 카메오가 화려하고 내용이 정말 재미있다는 평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보기 위해 어제 롯데시네마 심야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롯데시네마 인천터미널점이었는데요. 극장 크기가 큰 건 아니지만, 쾌적한 편이라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자주 방문할 생각입니다.

 

영화 헌트 정보 : 출연진, 평점, 카메오, 러닝타임, 관객수 등 총정리

롯데시네마 영화 헌트



영화 헌트 줄거리

먼저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배경은 1980년대 전두환 정부이고, 안기부 조직 내에 북측 스파이가 있어 찾아내는 이야기입니다. 망명한 북한 고위 관리에게서 얻어낸 정보를 통해 안기부 해외팀 차장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김정도(정우성)가 서로 먼저 북한 스파이 동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서로 반대 측 동료를 심문하고, 모든 숨겨진 정보를 파헤칩니다. 일급 기밀이 계속 유출되는 상황에서 해외팀과 국내팀의 숨 막히는 대결이 계속됩니다.


영화 헌트 정보

이후 서로를 열심히 파헤친 결과, 두 사람의 감추어진 목표가 드러나는데요. 결국 두 사람의 목표는 '남한 대통령 제거'로 동일했습니다.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와중에서 본인의 신념을 지키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하며 내용은 절정에 치닫게 됩니다. 이후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포스팅 하단에서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칫하면 뻔한 내용이 될 수 있는 '스파이' 소재를 가지고 굉장히 재미있게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한국 영화는 쿠키 영상이 거의 없죠.


영화 헌트 출연진

또한 출연진이 굉장히 화려했습니다. 안기부 해외팀 차장 박평호 역의 이정재, 국내팀 차장 김정도 역의 정우성, 박평호의 오른팔 장주경 역의 전혜진, 김정도의 오른팔 장철성 역의 허성태, 박평호 옛 동료의 딸이자 대학생 역의 고윤정 등 정말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카메오 역시 대단했는데요! 김남길, 주지훈 배우는 해외팀 소속 동료, 황정민 씨는 전투기를 타고 남한으로 온 북한 파일럿으로 나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2명은 대사 없이 얼굴만 비췄고, 황정민 씨는 잠깐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진짜 북한 사람 같았어요.



스포가 포함된 영화 헌트 리뷰 및 결말 해석

이정재

우선 영화 내내 찾던 가장 중요한 북측 스파이 동림은 안기부 해외팀 차장 박평호였습니다. 처음부터 중반까지는 박평호의 시선에서 내용이 흘러가길래 당연히 김정도가 동림일 거라 생각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영화 초반에 이정재가 부장의 지시와 달리 팀원들에게 다른 지시를 한 것부터 동림이라는 스포이자 떡밥이었습니다.

물론 부장이 이중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과장이 박평호의 지시를 무시하고 일을 진행하긴 했지만요. 어쨌든 감독은 초반부터 박평호가 범인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었는데, 내용이 그의 시선으로 진행되니까 당연히 우리 편(한국)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런 걸 생각하면 영화를 꽤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네요.


정우성

또한 김정도(정우성)는 광주에서 시민을 죽이는 데 참여했던 군인 출신이었는데요. 독재자를 제거하기 위해 뒤에서 행동하는 군인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거의 정우성이 주도했던 걸로 나와요. 두 사람 모두 목표가 한 사람을 제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보는 이들은 누가 범인인지 몰랐던 것입니다.

사실 저는 누군가 차장 2명을 이간질하는 건 줄 알았어요. 아니면 둘 다 스파이여서 손 잡고 연기하는 건가 했습니다. 근데 그건 아니고 같은 목표, 다른 소속이라는 소재를 아주 잘 이용해서 끝까지 관객을 잘 속인 것이었습니다.



영화 헌트 등장인물

그리고 서로의 비밀을 파헤칠 때 두 배우의 연기는 정말 명품이었습니다. 누구 하나 지지 않는 엄청난 열연이라 계속 긴장하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영화 헌트 해석

그리고 마지막에 김정도는 박평호가 스파이라는 걸 알게 되는데요. 이때 김정도 부하인 장철성(허성태)이 같이 끌려가게 되는데 결국 북측 사람들에 의해 허성태가 죽게 됩니다. 그리고 김정도는 본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허성태를 동림으로 위장시키고 증거를 인멸합니다.



영화 헌트 결말

이에 운명의 날이 다가오는데요.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행사 때 북측은 타깃 제거 후 남한을 침공하려 하고, 김정도는 북한이 침공하지 못할 거라 생각하고 이를 이용해 타깃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북한이 올 걸 예상한 박평호는 대통령을 살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김정도는 죽고 박평호는 살아남게 됩니다.

물론 박평호도 죽습니다. 바로 관객들이 일본에서 활동하던 옛 동료의 딸인 줄 알았던 조유정(고윤정)과 함께 온 북한 사람에 의해서 말이죠. 옛 동료는 죽으면서 사실 본인의 역할은 너를 감시하는 거였다고 말합니다. 이후 새로운 감시자가 올 거라고 말했고, 그게 바로 고윤정이었습니다. 그래도 박평호는 '박'씨 성을 가진 여자 아이의 이름이 담긴 대한민국 여권을 넘겨주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이걸 듣는데 끝까지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고로 박평호 죽이는 사람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털보 사장 역할인 배우여서 참 반가웠네요.)

처음에는 왜 김정도의 일을 망치고, 독재자를 없애지 못하게 한 걸까 했는데, 알고 보니 전쟁이 일어나면 남한과 북한의 수많은 시민들이 무고하게 죽을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결국 원하는 대로 전쟁은 일어나지 않고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개인적인 감상

영화 헌트 리뷰

영화 내내 조연 분들의 연기가 눈에 띄었는데요. 크게 튀지 않으면서도 서포트한 전혜진, 허성태 님이 대단하다고 생각됐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다 일을 정말 잘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전혜진 씨는 조사 결과 이정재가 동림인 걸 알게 되는데, 하필 이걸 본인 앞에서 읽으면서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이정재 손에 죽죠. 허성태는 이를 밖에서 전부 도청하고 있었고, 정우성에게 전달하지만, 결국 동림으로 몰려 사망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개고생은 다 하고, 결국 죽게 되는 안타까운 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헌트 고윤정

고윤정 님은 딱히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내로라하는 분들 사이에서 연기하다니 대단한 분이죠.





이정재 감독

결론적으로 첫 감독작인 데도 불구하고 정말 작품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속 감독을 하시면 더 멋진 작품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헌트 정우성

그리고 투 톱 캐스팅을 위해 정우성 님께 멋진 장면을 많이 몰아줬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게 영화 내내 느껴졌습니다. 가뜩이나 잘생겼는데 더 멋지게 느껴져서 아주 좋더라고요^^ 이런 멋진 사람이 올해 50세라니,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암튼 꽤 재미있는 영화이니까 꼭 보기를 바랍니다! 손익분기점이 420만 명이니까 달성하도록 돕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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